맥주같은 병의 뚜껑을 보면 마치 거꾸로된 왕관 같이 생겼다. 영어로도 "Crown cap, Crown cork"이라고 하는데 병뚜껑은 왜 왕관같이 생겼을까?
2. Invention
병뚜껑은 발명가 윌리엄 페인터 (William Painter)에 의해 발명되었다.
윌리엄 페인터 (발명가, 탄산음료 좋아함): 역시 하루의 시작은 탄산음료지
과거의 병뚜껑 (코르크 형태) : 응 김 다 빠졌어
윌리엄 페인터 : ㅅㅂ? 뚜껑 방금 땄는데 왜 이래? 그래도 다른 탄산음료가 없으니 어쩔 수 없지
몇 시간 뒤...
윌리엄 페인터 : 으아앙아아ㅏㅇ 배 아파 죽을 것 같다... 의사양반 대체 왜 이렇게 배가 아픈 겁니까?
의사양반 : 식중독입니다
윌리엄 페인터 : 아니 무슨? 내 오늘 입에 댄거라고는 탄산음료밖에 없었는데요?
의사양반 : 흠, 탄산음료에 이상한 점 없었습니까?
윌리엄 페인터 : 아! 그러고보니 막 뚜껑을 개봉한 탄산음료의 김이 빠져있었지? 밀폐에 문제가 있어서 상한게 아닐까?
15분 뒤...
윌리엄 페인터 : 역시! 탄산기체 때문에 병 내부 압력이 높아져서 코르크 뚜껑이 헐거워 지네
윌리엄 페인터 : 딱대 ^^ㅣ발 탄산음료용 병뚜껑 발명하러 간다
5년 뒤...
윌리엄 페인터 : 병뚜껑 개발에 착수한지 어언 5년, 알맞은 뚜껑을 만들 수가 없다...
윌리엄 페인터 : 연구하다보니 목이 마르네, 탄산음료나 마셔야지
냉장고: 응 없어 빙구야
윌리엄 페인터 : 탄산음료가 없다니ㅣㅣㅣㅣㅣㅣ 그럼 다른건 없나?
우유 : ㅎㅇ
윌리엄 페인터 : 으... 우유 극혐;;
윌리엄 페인터 : 잠깐, 우유는 탄산음료보다 훨씬 상하기 쉬운데, 왜 밀폐 문제가 안생기지?
당시의 병우유 (종이로 입구를 막고 끈으로 묶은 형태) : ?
윌리엄 페인터 : 그래 이거야!
결국 윌리엄 페인터는 종이대신 쇠판을 이용하여 현대의 병뚜껑의 초기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이상적인 병뚜껑의 톱니수를 발견하여 24개의 톱니가 가장 안정적 (현대는 21개)이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보였다. 톱니수가 그보다 작으면 탄산이 쉽게 빠져나가고, 많으면 뚜껑이 너무 단단하게 막혀있어서 병이 깨지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